[하비엔뉴스 = 정재진 기자] “아이들의 꿈과 상상, 블록체인으로 현실이 되는 미래가 온다.”
최근 블록체인 업계의 화두는 단연 RWA(Real World Asset), 즉 실물 자산의 토큰화에 관한 사업 모델이다. 영화, 음악, 부동산, 캐릭터 IP 등 다양한 분야에 RWA가 접목되며 투자와 콘텐츠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 IP 역시 블록체인 기반의 RWA 사업 모델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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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진 아리모아 대표. |
그 대표적 기업이 바로 글로벌 키즈 콘텐츠 브랜드 ‘치치핑핑(ChiChiPingPing)’의 제작 및 운영사인 아리모아다. 치치핑핑은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시즌 4까지 제작됐고, 국내 송출은 물론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등 해외에 수출되고 있다.
아리모아가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펑키콩즈 NFT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펑크비즘과 함께 치치핑핑의 굿즈 및 해외 송출권을 RWA 형태로 론칭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펑크비즘은 웹3.0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쌓은 다양한 사업 경험을 토대로 RWA와 NFT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활용 프로젝트를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펼치고 있다.
애니메이션 브랜드와 RWA의 접목이란 새로운 시도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계영진 아리모아 대표를 만나 미래 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 ‘치치핑핑’은 어떤 IP인가
치치핑핑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기획·제작해온 애니메이션이다. 아이들이 꿈을 꾸고 스스로 세상을 탐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모험과 우정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와 가상의 판타지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나 재미있는 이야기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체험형 이벤트, 굿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IP 확장을 시도 중이다.
▲ 치치핑핑 RWA 프로젝트는 무엇이고, 어떤 배경에서 출발했나
치치핑핑을 만들 때부터 ‘아이들이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철학을 스토리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상상은 한계가 있는 듯했다. 상상력을 현실 세계와 연결하고 싶었다. 블록체인 기술과 RWA 모델에 해답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영화나 음악 RWA가 이미 주목받고 있는 것처럼, 캐릭터 IP도 실물 자산과 연결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전 세계 누구나 치치핑핑 IP의 가치를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어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됐다.
▲ RWA 모델이 애니메이션 IP에 어떻게 적용되나
간단히 말해 치치핑핑 RWA 프로젝트는 실물 자산과 콘텐츠 IP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투자 기회를 열어두는 모델이다. 예컨대, 치치핑핑 어린이 영어 교재 수출, 굿즈 생산, 테마파크 개발 같은 실제 사업에 대한 지분 혹은 수익 권리를 RWA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치치핑핑 코인을 통해 투자와 수익 배분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할 수 있다. 현재 치치핑핑 어린이 영어 교재 수출은 태국, 중국, 몽골 현지 기업과 막바지 협의 중에 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단순히 코인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 95개국 수출 배급된 치치핑핑 IP가 확장될수록 증가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받을 수 있다. 자금이 모이면 치치핑핑 어린이 영어 교재 수출은 물론 굿즈 판매, 테마파크 운영 등의 글로벌 프로젝트 실현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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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비즘의 펑키콩즈 NFT. |
▲ 치치핑핑 코인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치치핑핑 코인은 글로벌 IP 경제의 디지털 키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RWA 모델에서 투자자들이 이 코인을 구매해 치치핑핑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태국 치치핑핑 어린이 영어교재 수출 RWA’에 투자할 수 있고, ‘중국 굿즈 RWA’나 ‘인도네시아 테마파크 RWA’ 등의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코인은 굿즈나 웹3.0 게임에서도 중요한 통화로 쓰일 수 있다. 현재 계획 중인 치치핑핑 웹3.0 게임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특별 이벤트를 즐길 때 사용할 수 있다. 코인의 활용 범위가 단순 투자에서 콘텐츠 소비까지 확장되는 것이다.
▲ 웹3.0 게임은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인가
치치핑핑의 세계관을 인터랙티브 게임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게임 속에서 캐릭터들과 모험을 하면서 아이템 제작이나 트레이딩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웹3.0 기반이기 때문에 게임 내 자산(캐릭터나 아이템 등)을 NFT로 소유하고, 필요한 경우 거래하거나 외부 플랫폼에 활용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치치핑핑 코인이 게임의 경제 생태계를 지탱하는 주요 통화가 될 것으로 본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즐기면서도 RWA 모델과 연계된 실제 프로젝트 수익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반대로 투자자들은 게임 내 아이템 및 경제활동을 통해 코인 가치 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
▲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넘어 테마파크, 굿즈 등 IP 확장 스케일의 비전은
미키마우스나 헬로키티와 같은 사례를 보면, 캐릭터 IP가 한 나라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테마파크, 굿즈,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전개되고 있다. 치치핑핑도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확장 가능한 IP임에 틀림없다. 미키마우스는 해마다 6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디즈니 왕국을 건설했다. 치치핑핑도 글로벌 IP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고로 헬로키티와 토마스 기차 또한 해마다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치핑핑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IP 확장을 통해 수 조원의 매출 달성에 이를 수 있다. 그 발판과 촉매가 바로 RWA 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다. 전 세계 투자자와 팬들이 함께 한다면 비전은 필히 실현될 것이다. 치치핑핑 테마파크가 실제로 문을 열고, 거기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추억을 쌓으며 NFT 티켓으로 특별한 체험을 하는 장면을 상상해보자. 아이들의 꿈과 현실이 만나는 순간이 그려질 것이다.
▲ RWA 투자 구조와 규제 등에 대한 대비책은
블록체인과 RWA는 아직 제도적으로 완벽히 정립되지 않은 영역이 많다. 따라서 법률 전문가 및 컨설팅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합법적인 사업 구조를 수립,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치핑핑 RWA 프로젝트는 투명한 공시와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을 통해 수익 배분 과정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각국의 규제 동향에 맞춰 AML/KYC 등 필요한 과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
▲ 치치핑핑 RWA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와 비전은
치치핑핑은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지금, 블록체인과 RWA라는 새로운 기술이 그 꿈을 현실 세계와 연결해줄 도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치치핑핑 RWA 프로젝트는 콘텐츠 IP와 실물 자산을 결합해 전 세계가 참여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비즈니스로 거듭날 것이다. 아이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키워왔던 상상력이 실제 테마파크나 굿즈, 웹3.0 게임 등에서 실현되는 모습을 팬 및 투자자와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치치핑핑은 어른과 아이, 창작자와 팬 및 투자자가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지향한다.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해준다면 상상 속 이야기가 어느새 우리 곁에 현실로 펼쳐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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