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삼성화재·KB손보, 인도네시아 보험산업 발전 협력

송현섭 / 2023-05-12 15:26:55
현지 포럼 열고 공정경쟁·소비자보호·금융확대 등 공동선언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한화생명과 삼성화재·KB손해보험이 인도네시아 ‘K-Insurance New Vision Forum’을 열고 현지 금융 발전과 보험산업 성장을 위한 국가간·회사간 협력을 약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금융 협력을 위한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 부대 행사로 한화생명이 주관사를 맡고 삼성화재·KB손해보험과 함께 공동 진행했다.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K-Insurance New Vision Forum’을 마친 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우측 3번째)와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왼쪽 3번째),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오른쪽 끝),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왼쪽 끝), 오기 쁘라스또미요노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부청장(중앙)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이날 포럼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을 비롯해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가 참석했다. 또 오기 쁘라스또미요노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부청장 등 현지정부와 보험업 주요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12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한화생명과 삼성화재·KB손해보험 3개사 대표는 현지 보험 발전을 위한 협력 약속과 ▲공정 경쟁 ▲소비자 보호 ▲금융 확대를 주요 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평상시 작은 노고를 모아 위기에서 큰 어려움을 나눈다는 보험의 특성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인도네시아 국민이 보험이라는 사적 울타리 속에서 소외되는 계층 없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포용금융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한국 보험사들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 잠깐 머물다 떠나는 손님이 아니라 뿌리내리고 함께 살아가는 시민이자 공동체의 일원이 됐다”라며 “이날 선포한 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 대표는 또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효과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촉진하겠다”라며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인도네시아 보험산업과 금융시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2013년 현지 생명보험 영업을 시작해 10주년을 맞아 올해 3월 Lippo그룹 자회사 Lippo General Insurance의 경영권을 확보해 손해보험업에도 진출했다. 국내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에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모두 영위하고 있다.

또 이번 포럼을 공동 개최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역시 1997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해 올해로 현지시장에 진출한 지 26년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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