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 일환 난치병 어린이에 1억원 후원

송현섭 / 2023-02-23 15:26:21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통해 난치성 질환 환아가정 치료비 전달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새마을금고는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중증환아 치료비 지원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전달식에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된 기부금 1억원은 소아암과 백혈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 투병 중인 중증환아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이 ‘중증환아 치료비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소아암과 백혈병 등 중증환아는 장기간 고액의 치료비로 가족의 생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치료를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저소득층 중증환아의 꾸준한 치료를 위해서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환아 가정을 세심히 선별해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도록 전달해주도록 부탁한다”라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당부했다.

특히 이번 새마을금고의 중증환아 지원은 연말연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새마을금고의 ‘사랑의 좀도리’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랑의 좀도리는 옛날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쌀을 한 줌씩 덜어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좀도리 정신을 계승한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급격하게 늘어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25년간 사랑의 좀도리로 모아 기부된 금액은 1102억원에 달하는데 지난해부터는 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 기부금영수증을 받아 연말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작고 여린 몸으로 치열하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중증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한다”라며 “새마을금고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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