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수교 50년 인도네시아와 ‘K-금융’ 협력 강화

송현섭 / 2023-05-11 15:38:06
KB국민은행 비롯한 7개 금융사, ‘K-Finance Week’ 공동 개최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에 ‘K-금융’을 알리고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K-Finance Week는 ▲금융그룹(KB금융·하나금융) ▲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보험사(삼성화재·한화생명·KB손해보험) 등 모두 7개 금융사 공동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한국계 금융사 인도네시아 투자 포럼’을 시작으로 7개사 개별 행사가 순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총괄 운영은 KB국민은행에서 주관한다.
 

 11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한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루흣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필리아닝시 헨다르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 간디 술리스티얀토 수헤르만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사진=KB국민은행]

 

우선 한국계 금융사 인도네시아 투자 포럼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이 참석했다.

루흣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필리아닝시 헨다르타 중앙은행 부총재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와 금융사·기업 대표, 한국계 기업 법인장 등 150여명도 함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역시 K-Finance Week 모든 행사에 참석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금융 분야에서 양국 파트너십 진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더 발전하고 이번 행사가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화는 필수 불가결한 과제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며 “K-Finance가 세계 곳곳에서 K-Pop과 같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또 KB금융을 비롯한 7개 금융사는 이날 셉티안 하리오 세토 해양투자조정부 차관과 ‘인도네시아 금융발전 공동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과 금융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Finance Week는 현지 비즈니스를 확대하려는 국내 금융사들과 인도네시아 정부간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라며 “이미 진출한 국내 금융사의 현지화 성공과 양국 금융 발전을 위한 노력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K-Finance Week 메인 행사인 투자 포럼 이후 7개 금융사는 개별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Indika 그룹과 전기차 Financing MOU를 체결하며 하나금융그룹의 청년 IT 아카데미 출범식이 예정돼있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IDX(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와 MOU를 맺는다.

삼성화재·한화생명·KB손해보험은 이틀째인 12일 오전 ‘K-Insurance New Vision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하며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ESG 투자 세미나’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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