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숲에 ‘K-Bee 도시양봉장’ 2호를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도시양봉장은 지난해 4월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 옥상 양봉장에 이어 도심에 조성한 꿀벌들의 2번째 보금자리다. KB국민은행은 노후화된 양봉장과 비호텔(Bee Hotel) 등을 새롭게 단장했는데 앞으로 꿀벌 12만여 마리를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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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숲 K-Bee 도시양봉장에서 열린 꿀벌 체험행사에서 박진 어반비즈 대표(왼쪽 3번째)와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차준환(왼쪽 2번째)·이해인(왼쪽 1번째) 선수가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은 또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숲 도시양봉장과 꿀벌정원 일대에서 꿀벌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 소장·문혜숙 KB국민은행 ESG본부 상무와 함께 KB금융그룹에서 후원하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해인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KB구의어린이집 어린이들도 꿀벌정원에서 밀원식물을 심고 비호텔을 꾸미며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꿀벌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봄꽃이 빨리 피는 등 꿀벌 생태계가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꿀벌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꿀벌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K-Bee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도시양봉장을 마련하고 서울식물원 야생벌을 위한 비호텔도 설치했다.
또 창경궁 일대 밀원수로 이뤄진 궁궐숲을 조성하고 강원도 홍천에 백합·헛개·아까시나무 등 개화하는 시기가 다른 밀원수 10만 그루로 다양하게 조림한 바 있다. 이는 전국 봄꽃 동시개화와 개화기간 단축 등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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