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정치인 및 고위 공직자 민원 우려?…'효율적인 운영' 기준 해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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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CI |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점포는 일평균 방문객 수가 30~40명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수 년 간 유력한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해당 점포가 몇 년째 살아남으면서 아시아선수촌아파트에 사는 일부 유력자들의 민원이 우려돼 폐점 대상에서 빠지게 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실제로 이 아파트 단지 내에는 유력 정치인들을 비롯해 고위 공직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KB국민은행이 오는 18일자로 영업을 종료하는 22개 점포의 11월 방문고객 통계를 보면, 대부분의 점포가 일평균 방문객 수가 100명을 넘었고, 200명을 넘는 곳도 있었지만 수십명에 불과한 아시아선수촌점은 살아남으면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 측은 영업점 통폐합을 진행할 때 마다 홈페이지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해 운영하게 된다고 알려왔지만 그 기준에 대해 자세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에 대해 KB국민은행 측은 아시아선수촌점이 출장소에 불과하고 직원도 3명 만 운영하고 있다며 다른 영업점과 기준이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정치인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로 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폐점된 타 출장소와 비교해 아시아선수촌점에 적용된 기준에 대해선 자세한 이야기를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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