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이길주 기자] 최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에서 ICT를 접목한 시설 구축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LG전자와 함께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차량사물통신 기술을 스마트폰에 접목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을 이달 공개하고, 오는 23일까지 서울 까치산역사 내 팝업 부스에서 앱 설치에 대한 안내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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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와 LG전자가 구축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개념도. [사진=LG전자] |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은 보행자가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인근에 운행 중인 차량간 충돌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 주변을 지나갈 때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등 차량과 사람간 충돌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차량 이용자와 보행자 등 모든 교통수단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교통약자인 어린이가 많이 통행하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앱을 우선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범운영 지역이 어린이보호구역인 점을 감안해 스마트폰이 없는 어린이 보행자와 차량의 충돌위험도 검지가 가능하도록 스마트 CCTV를 동시에 활용한다.
스마트 CCTV는 딥러닝 영상검지시스템으로 검지 범위 내 보행자 및 차량의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의 정보를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클라우드에서 다시 앱으로 전달하면 앱에서 위험 상황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스마트 CCTV는 보행통행량이 많은 주요 지점 7개소에 22대가 설치된다.
부산 금정구는 야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사고예방을 위해 부산대학교 사거리와 장전역 앞 횡단보도 등에 ‘바닥형 신호등’을 설치하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13개소에는 시인성 강화를 위한 ‘LED태양광 표지병’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LED표지병은 횡단보도 양 옆을 따라 도로 표면에 설치됐고, 낮에 태양광으로 충전해 밤에 빛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이번에 설치된 바닥형 신호등은 신호등을 바닥에 표시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보행자들의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특히 야간이나 우천 시 운전자들이 신호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정구는 LED태양광 표지병 설치 사업도 지속 추진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여주시는 관내 버스정류장 등에 총 21개의 ‘스마트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관내 버스정류장에 우선 설치된 온열의자 125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 후 고장 및 오작동 의자에 대한 수리를 진행해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스마트 온열의자는 자동시스템에 의해 외부온도에 따라 의자 온도가 따뜻하게 유지되고, 원적외선 발생·향균성·저전력 사용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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