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김혜연 기자]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흥행에 힘입어 첫 배당과 자사주 소각, 추가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 국산 콘솔 게임으로는 이례적인 글로벌 성과를 낸 가운데 실적 개선 흐름을 기업가치 제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모습이다.
펄어비스는 9일 주주환원 정책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기업가치 제고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 |
| 붉은사막 [이미지=펄어비스] |
펄어비스는 앞으로 연간 100억 원과 당기순이익의 10% 중 큰 금액을 매년 배당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도 추진한다. 펄어비스는 보유 중인 자사주 280만3945주 가운데 약 50%인 140만3945주를 소각한다. 소각 규모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약 540억 원이며, 장부가액 기준으로는 약 173억 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또 2026년 하반기에는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주주환원 확대 배경에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붉은사막은 출시 26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500만 장을 넘어서며 국산 콘솔 게임 최단기 판매 기록을 세웠다. 북미와 유럽 매출 비중도 80%를 넘기며 콘솔 시장의 중심인 서구권에서 성과를 냈다.
붉은사막 흥행에 힘입어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32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업계에서는 판매 추이가 이어질 경우 연간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초기 조작감과 최적화 문제를 둘러싼 이용자 지적이 제기됐지만, 펄어비스는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 작업을 이어가며 평가 흐름을 바꿨다.
펄어비스는 도깨비 등 차기작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