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본격 개시…충전기 첫 출시

이길주 / 2023-05-25 16:38:28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LG전자가 전기차(EV) 충전기 생산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본격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 소재 LG디지털파크에서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인 애플망고의 사명을 ‘하이비차저로 변경한다고 공표했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본격 나섰다.[사진=LG전자]

LG전자는 하이비차저 인수 후 충전기 개발 생산 능력을 내재화해 나가고 있고, 충전소 운영 노하우 및 사용 고객과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GS와 협업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는 집과 사무실은 물론 각종 상업시설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7㎾(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 스탠드), 100㎾(급속), 200㎾(급속) 등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선보였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일찌감치 공을 들여온 LG전자는 지난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GS칼텍스가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에서는 해당 사업을 전담하는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했다.

LG전자의 제조, 품질관리 및 AS, 공급망 역량은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B2C·B2B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해온 고객 및 공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복합 충전소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성장 확대폭이 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와 함께 현지 충전 사업자와의 사업모델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고객에게는 편리하고 빠른 충전을, 충전 사업자에게는 안정적인 품질기반으로 다양한 충전기 폼팩터와 신규 서비스 등의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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