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S전선 노동자 4명 감전사고…3명 중상·1명 경상

홍세기 기자 / 2022-03-03 16:49:11
라인 증설 작업 중 노동자 4명 감전

[하비엔=홍세기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라인 증설 작업을 하던 LS전선 소속 노동자 4명이 감전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P8공장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해 LS전선 소속 노동자 4명이 크게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 1명은 경상으로 전신 화상을 입은 노동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직후 공장 건물에 있던 노동자에 대해서는 전원 퇴거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 LG디스플레이.

 

이날 사고는 고압 케이블 관련 구조물인 ‘부스덕트’를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스덕트는 아파트·공장·공연장 등 전력 수요가 큰 곳에서 전선 대신 사용하는 일종의 배선통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파주공장의 라인증설을 위한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자세한 사고 내용은 아직 확인 중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고, 부상을 입은 노동자들은 현재 화상치료 전문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