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운동과 활동으로 찾아오는 무릎 통증… 인대에 무리

정동환 기자 / 2026-06-10 16:53:54

[HBN뉴스=정동환 기자] 축구나 농구, 배드민턴과 같은 스포츠 활동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순간적인 방향 전환이나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운동 중 무릎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면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십자인대파열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방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경준 원장은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물로, 손상 시 일상생활은 물론 운동 복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초기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원구 방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경준 원장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부에서 정강이뼈와 허벅지뼈를 연결하는 인대로, 앞쪽에 위치한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로 구분된다. 이 중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앞으로 밀리거나 비틀리는 움직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스포츠 손상에서 가장 흔하게 파열되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십자인대파열의 주요 원인은 급격한 방향 전환, 점프 후 잘못된 착지, 상대 선수와의 충돌, 과도한 회전 동작 등이다. 축구나 농구, 스키 등 무릎 사용이 많은 운동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며,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운동을 시작하거나 근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부상 순간 무릎에서 소리가 느껴지는 현상과 함께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있다. 이후 무릎이 붓거나 관절 내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걸을 때 불안정한 느낌이 들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 환자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방향을 바꿀 때 무릎이 흔들리는 느낌을 호소하기도 한다.

 

 

십자인대 손상 정도가 경미하거나 무릎의 안정성이 비교적 유지되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할 수 있다.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고,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를 병행해 증상 완화를 돕는다. 또한 허벅지와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재활운동을 통해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는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노원구 방병원 김경준 원장은 “십자인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이 필요하며, 평소 하체 근력과 균형 감각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운동 중 무릎에 이상 증상이 발생했다면 무리하게 활동을 지속하기보다 조기에 진료를 받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십자인대파열은 손상 정도와 환자의 활동 수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한 맞춤 치료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