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안성훈·김용빈의 음악향연에 맛 한스푼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9-30 08:57:35
[HBN뉴스 = 이다정 기자]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가 화려한 무대 대신 전국 곳곳의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 평범한 이웃들을 하루의 주인공으로 만든다.
오는 10월 5일 밤 첫 방송되는 TV CHOSUN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제작 티엠이그룹, 연출 문태주, 이하 ‘트키쇼’)는 이수근, 안성훈, 김용빈, 윤나라, 임태훈이 전국을 누비며 특별한 식사와 공연을 선물하는 출장형 예능 프로그램이다.
‘트키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를 만나느냐다. 시청자들이 직접 보내온 사연을 통해 매회 새로운 주인공을 만나고, 그 사람이 살아가는 지역에서 단 하루의 디너쇼를 연다.
기존 공연처럼 관객이 무대를 찾아오는 방식도 아니다. 푸드 트럭을 타고 출연진이 직접 사람들을 찾아간다. 누군가의 일터와 동네, 지역의 풍경이 그날의 촬영장이자 공연장이 된다.
때문에 전국 팔도의 서로 다른 모습도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담긴다. 지역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문화는 물론 그곳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까지 매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트키쇼’의 첫 번째 선물인 음식은 윤나라와 임태훈이 책임진다. ‘흑백요리사’ 시즌2 TOP5에 오른 ‘술 빚는 윤주모’ 윤나라와 시즌1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은 익숙한 주방을 떠나 전국을 무대로 요리에 나선다.
메뉴의 출발점은 현지에서 발견한 식재료다. 두 셰프는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재료를 찾아보고, 이를 주인공에게 어울리는 한 끼로 재구성한다. 지역의 맛을 그대로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각자의 요리 감각을 더해 새로운 메뉴를 탄생시킨다.
완성된 음식만큼 그 앞의 과정도 중요하다. 시장과 지역 곳곳에서 재료를 찾고, 메뉴를 고민하고, 제한된 현장 여건 속에서 요리를 완성해가는 두 셰프의 움직임이 고스란히 공개된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윤나라와 임태훈이 한 주방을 공유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같은 식재료를 두고 어떤 아이디어를 내놓을지, 메뉴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스타일이 어떻게 어우러질지 관심을 모은다.
셰프들의 옆에서는 안성훈과 김용빈이 힘을 보탠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던 두 사람은 ‘트키쇼’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 보조로 변신한다. 식재료 준비를 거들고 완성된 요리를 직접 나르는 등 손님을 맞기 위한 과정에 함께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진짜 장기는 한 상이 차려진 이후부터 시작된다. 식사가 이어지는 동안 주인공의 이야기를 충분히 나눈 뒤 안성훈과 김용빈이 마이크를 잡는다. 이날 만난 사람의 사연과 감정에 어울리는 노래를 들려주며 평범했던 식사 자리를 단 하나의 라이브 공연으로 바꿔놓는다.
특히 노래는 디너쇼에 단순히 흥을 더하는 장치에 머물지 않는다. 주인공에게 필요한 감정에 따라 응원이 되기도 하고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가 되기도 한다. 음식으로 시작된 교감이 음악을 통해 한층 깊어지는 셈이다.
‘트롯 키친’의 사장 이수근은 이 모든 과정을 잇는 연결고리가 된다. 이수근은 요리에 몰두한 셰프와 주방을 오가는 트롯맨들을 이끄는 동시에 초대 손님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대화를 풀어낸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낯선 사람들과 빠르게 호흡하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정해진 세트장이 아닌 실제 지역을 찾아다니는 만큼 돌발 변수도 빼놓을 수 없다. 이수근이 예상 밖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서로 다른 분야에서 모인 네 명의 동료들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도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는 공간은 거대한 공연장이 아닌 작은 식탁이다. 출연진과 초대 손님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나눈다. 격식을 갖춘 인터뷰 대신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그 안에서 주인공이 살아온 시간과 가족, 일, 기쁨과 고민 등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한 사람의 이야기는 다시 그날의 요리와 노래에 의미를 더한다. 셰프들이 만든 음식은 단순한 메뉴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준비한 한 끼가 되고, 안성훈과 김용빈의 라이브 역시 그날 그 자리에서만 가능한 무대가 된다.
결국 ‘트키쇼’는 매주 같은 출연진이 전혀 다른 디너쇼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목적지가 바뀌면 풍경과 식재료가 달라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식탁 위의 대화와 마지막 노래도 달라진다.
전국의 제철 식재료를 요리로 풀어낼 윤나라·임태훈의 손맛, 안성훈·김용빈이 선사할 트로트 라이브, 예상치 못한 순간마다 웃음을 더할 이수근의 예능감이 한 사람의 사연을 중심으로 어떻게 어우러질지 주목된다. 특히 사연을 담은, 모두를 위한 심금을 울리는 음악의 향연이 깊어가는 가을,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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