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75종 봄철 농산물 농약 정밀검사..."98.6% 적합"
김혜연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4-16 07:07:18
[HBN뉴스 = 김혜연 기자] 서울시는 봄철 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봄동, 달래, 냉이 등 봄나물과 제철 신선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2,184건 중 98.6%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도매시장에 위치한 강남, 강북, 강서 현장검사소는 올해 3월까지 봄철 제철 농산물 총 78품목, 2,184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조사는 겨울을 이겨내고 입맛 돋우는 ▲봄동 ▲냉이 ▲달래 ▲참나물 등 주요 봄나물과 ▲상추 ▲들깻잎 ▲엇갈이배추 ▲근대 등 다소비 채소류를 포함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신선 농산물을 폭넓게 점검하였다.
특히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작년부터 잔류농약 검사항목을 기존 470종에서 475종으로 확대하여, 과거에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미량의 농약 성분까지 정밀하게 추적했다.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 30건(19품목)은 시중 유통 전 즉시 압류 및 페기하여 시민들의 식탁에 오르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였다.
주요 부적합 품목은 상추, 들깻잎, 엇갈이배추, 쑥갓 등 19품목이며, 적발된 농약은 살충제(터부포스, 포레이트)와 살균제(디메토모르프), 식물생장조절제(파클로부트라졸) 등이 검출되었다.
서울시는 부적합 농산물을 즉시 압류 폐기함과 동시에 생산지 관할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하여 행정 처분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조치하였다.
연구원은 농산물의 잔류농약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감소하며,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서 반복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봄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제철 농산물은 신선함이 생명인 만큼, 475종의 촘촘한 검사망으로 안전성까지 보장하겠다”며,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정밀 점검을 지속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봄의 미각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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