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WAR Ⅱ' 톰 행크스, 강렬 내레이션 다큐의 품격 높인다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5-26 08:56:52

[HBN뉴스 = 이다정 기자] 히스토리 채널이 선보이는 초대형 프로젝트 ‘WORLD WAR ll : 톰 행크스 전쟁을 말하다’가 첫 방송한다. 

 

26일 밤 9시 공개되는 ‘WORLD WAR ll : 톰 행크스 전쟁을 말하다’는 제2차 세계대전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톰 행크스(Tom Hanks)가 제작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직접 내레이션과 진행까지 맡아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은 총 20편으로 제작됐으며 10주간 시청자들과 만난다. 첫 방송일에는 1~3회가 연속으로 편성돼 강렬한 몰입감을 예고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다큐멘터리. [사진=히스토리 채널]

 

이번 시리즈는 오래된 뉴스 필름과 기록 자료들을 첨단 복원 기술로 재탄생시켜 당시 현장을 더욱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 컬러로 복원된 영상 속 전장의 모습과 생생한 음향 효과, 톰 행크스의 차분한 해설이 어우러지며 마치 역사의 한가운데 들어간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의 서막을 다룬다. 1939년 유럽을 뒤흔든 전쟁 발발 순간과 함께 히틀러의 연설 장면, 독일군의 진격, 혼란에 빠진 도시들의 모습이 잇따라 공개된다. 제작진은 당시 기록 화면을 통해 전쟁이 시작되던 순간의 공포와 긴박함을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회에서는 독일군의 전격적인 프랑스 점령과 던케르크 철수 작전을 집중 조명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연합군 병사들을 구조하기 위해 민간 선박들까지 바다로 향했던 역사적 순간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구조를 기다리는 병사들의 불안한 표정과 끝내 살아 돌아온 이들의 안도감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

 

3회에서는 히틀러가 소련 침공을 감행하며 시작된 ‘바르바로사 작전’을 다룬다. 수백만 명의 병력이 맞붙은 대규모 전투가 이어지고, 끝없는 전선 속에서 벌어진 처참한 희생이 당시 영상과 함께 공개된다. 독소전의 실상이 사실적으로 묘사되며 묵직한 충격을 안길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복원 장면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습 사이렌과 함께 급강하 폭격기가 도시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 무너진 건물 사이를 헤매는 시민들, 피난 행렬로 가득 찬 거리 등 당시 상황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영국 본토 공습 당시 밤하늘을 뒤덮은 화염과 폭격 장면 역시 전쟁의 공포를 실감하게 만든다.

 

또한 히틀러와 처칠, 루스벨트, 스탈린 등 세계 지도자들의 실제 육성 연설과 기록 영상도 함께 등장한다. 각국 정상들의 선택과 전략이 어떻게 세계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는지를 깊이 있게 짚어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단순한 전쟁 기록을 넘어, 전쟁 속 인간들의 삶과 감정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전장에 나선 병사들뿐 아니라 가족을 잃은 시민들, 폐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버텨야 했던 사람들의 모습까지 함께 담아내며 더욱 진한 여운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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