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새역사' BTS 韓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1위 "계속 눈물나" 소감
노이슬
hobbyen2014@gmail.com | 2020-09-01 08:46:31
[하비엔=노이슬 기자]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3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다.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역시 핫100 차트에서는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으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팝의 역사를 새로 쓰는 동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4차례 1위에 오른데 이어 첫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핫 100 정상까지 오르며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도 쓰게 됐다.
한편 빌보드 핫100 1위 소식에 멤버들도 SNS를 통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먼저 멤버 제이홉은 "우리 막둥이 생일 너무 축하하고 형이 마니 사랑해! 빌보드 1위도 추카해. 멤버들 너희들이 있기에 행복하다. 그리고 아미! 누구보다 고맙고 사랑하는건 아미분들인거 알죠? 아미도 축하받아야 해요!! 늘 곁에 함께 해주는 내 사람들 사랑해요"라며 이날 생일을 맞은 막내 정국의 생일도 축하했다.
슈가는 방탄소년단 팬페이지 위버스에 기쁨의 눈물을 표시한 후 트위터에는 "#정국아생일축하한다 #아직못자는 중 #허공에주먹질중"이라고 적었다.
지민은 제이홉의 트위터에 "지금도 울고 있다 형"이라고 답하고 "진짜 방금 슈가형이랑 얘기했지만 진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아미 진짜 죄송해요. 뭐라 남겨야할지 모르겟어요. 계속 눈물나요"라며 기쁨과 감사를 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하루 전날인 30일 미국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VMA')에서 '베스트 그룹', '베스트 K팝'에 이어 본상인 '베스트 팝', 마지막으로 '베스트 안무' 상까지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위상을 드높였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트위터,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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