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비디아, 피지컬AI·로보틱스·AI팩토리 협력 강화
김재훈 기자
kjaehun35@gmail.com | 2026-06-08 16:30:42
[HBN뉴스 = 김재훈 기자] 두산그룹이 엔비디아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보틱스, AI 팩토리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은 8일 에너지, 전자소재, 로보틱스 등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의 제품과 기술, 제조 역량을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피지컬 AI 플랫폼과 연결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양 측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등 두산의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엔비디아가 AI 팩토리의 표준으로 삼는 DSX AI팩토리 플랫폼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전력 공급 설계, 발전설비 최적화, 저탄소 전원 모색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협력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 등을 활용해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디팔레타이징과 샌딩 등 정밀 작업을 수행하는 레퍼런스 로봇 솔루션 개발을 논의 중이다.
두산은 로보틱스 분야 협력을 확대해 두산밥캣도 건설·조경·농업·물류 장비에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해 자율 작업이 가능한 컴팩트 장비 개발에 나선다. 전자소재 분야에서는 AI 인프라용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하는 ㈜두산 전자BG가 엔비디아 MGX 플랫폼 등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원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AI 팩토리 시대를 맞아 사업에 AI를 적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DSX와 피지컬AI를 두산의 에너지·로보틱스·첨단소재 사업과 결합하면 두산은 지능형 로봇과 자율 산업 장비, 차세대 인프라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나 환담을 나눴으며 두산베어스 홈경기에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서는 장면을 연출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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