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일 새벽 심리적 마지노선 '1500원' 돌파...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AI 불안에 지정학 리스크 더해져
이필선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6-03-04 08:56:24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일 새벽(한국 시각) 15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뚫은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9년 3월 이후 무려 17년 만에 처음이라서 우려된다.
4일 오전 0시 5분쯤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넘겨 1506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1500원 아래로 떨어졌다. 4일 오전 8시 50분 현재 환율을 1478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 인하를 위해 정부, 한국은행, 국민연금 등이 급히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며 발생한 중동 지역 긴장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 급등 가능성이 부각됐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대한 부담 전망이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미 동부시간 3일 오전 9시50분께 99.33으로, 전장 대비 0.96% 상승했다. 국제 금값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증시도 하락으로 마감했다. 다우 평균은 0.8%, S&P500 지수는 0.9%, 나스닥 지수는 1.0%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백악관에서 “잠시 유가가 조금 높을 수는 있겠지만, 이 일이 끝나자마자 유가는 내려갈 것이고, 이전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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