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장기화, 석유류 21.9% 급등...지난달 소비자 물가 2.6% 상승

휘발유 21.1%, 경유 30.8%, 등유 18.7% 상승
공업제품 상승 3.8% 밥상물가는 큰 폭 하락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6-05-06 09:01:39

[HBN뉴스 = 한주연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석유류 물가가 21.9%나 급등하며 1년 전에 비해 2.6% 올랐다. 

 

6일 국가데이터처의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인포그래픽=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2월 2.0%에서 중동 전쟁 여파가 반영된 3월 2.2%로 오른 뒤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석유류 물가는 21.9% 뛰며 전체 물가를 0.84%p 상승효과를 견인했다. 석유류 상승률은 2022년 7월(35.2%)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휘발유(21.1%)와 경유(30.8%)는 각각 2022년 7월 각각 25.5%, 47.0% 상승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등유(18.7%)도 2023년 2월(27.1%)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석유류의 상승은 직접적으로 공업제품 상승률을 이끌었다. 공업제품 전체가 3.8% 올랐다. 

 

서비스 물가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비스 부문은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이 중 개인서비스가 3.2% 상승했고, 보험서비스료(13.4%), 공동주택관리비(4.6%), 해외단체여행비(11.5%)가 주요 상승 품목이다. 음식·숙박은 2.6% 올랐다.

 

반면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6.1% 떨어졌다. 신선채소가 12.7%, 신선과실이 6.3% 각각 하락했다. 배추(-27.3%), 양파(-32.0%), 무(-43.0%), 당근(-42.0%) 등이 1년 전보다 크게 내렸다. 농축수산물 전체로는 0.5%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도 2023년 2월(27.1%)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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