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개방' 사실상 합의...국제 유가 하락·코스피 상승 출발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6-04-08 09:15:59

[HBN뉴스 = 한주연 기자]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과 호르무즈해협 개방에 사실상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간 휴전과 호르무즈 개방을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이란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양국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코스피지수는 8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양쪽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도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양국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 병력 철수, 대(對)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된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8일 오전 8시5분 현재 전장 대비 12.49% 급락한 배럴당 98.84달러를 나타냈다. WTI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으로 10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유예하기로 함에 따라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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