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무인로봇 현장 적용 확대...살수드론 철거공사 투입
정재진 기자
hbkesac@gmail.com | 2026-08-04 09:21:44
[HBN뉴스 = 정재진 기자] 현대건설이 철거공사 현장의 비산먼지와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살수드론 등 무인로봇 적용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 살수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저감 실증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증에서는 실제 철거공사 환경에서 드론의 살수 성능과 비행 안정성, 공정 연계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현대건설이 철거현장에서 살수드론을 활용해 비산먼지 저감 작업을 실증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철거현장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살수 작업이 필요하다. 고층부나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구간은 작업자와 장비의 접근이 어렵고, 살수 과정에서 미끄러짐과 감전, 중장비 충돌 등의 위험도 발생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먼지가 발생하는 구간에 살수드론을 투입해 무풍 기준 최대 12~15m 반경에 분당 50ℓ의 물을 살포했다.
실증에는 전원 케이블과 물 호스를 직접 연결한 드론을 사용했다. 배터리와 물탱크 용량에 따른 운용시간과 급수량의 제약을 줄이고, 공사 진행에 따라 달라지는 먼지 발생 지점에 맞춰 살수 위치와 범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원격 조종 방식으로 작업자의 현장 접근을 줄이면서 살수차나 고정식 분진 저감 설비가 닿기 어려운 구간에도 물을 뿌릴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회사는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살수드론을 다른 철거현장과 공정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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