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 아레나', 한상일·정주 감독팀 1위 등극...'기절 소녀 하나미' 통했다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6-07 11:58:50

[HBN뉴스 = 이다정 기자] ‘디렉터스 아레나’가 본격적인 팀 대결에 돌입한 가운데, 한상일·정주 감독 조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공동 연출 미션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방송된 ENA·라이프타임 ‘디렉터스 아레나’ 4회에서는 1차 관문을 통과한 16명의 감독이 두 명씩 팀을 구성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숏폼 드라마 제작 미션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연출 철학을 녹여낸 작품으로 경쟁을 펼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디렉터스 아레나'. [사진=ENA, 라이프타임]

 

이번 미션은 준비된 14편의 웹툰 중 하나를 선택해 짧은 분량의 드라마 1화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제한된 러닝타임 안에서 원작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진 감독은 우선적으로 팀원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한수지 감독을 파트너로 택하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고, 다른 참가자들은 두 사람의 조합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상일 감독은 감각적인 영상미로 주목받은 정주 감독과 손을 잡았다. 이를 본 차태현은 두 사람의 조합을 두고 재치 있는 농담을 던지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이동훈 감독은 배우이자 연출자인 이주승을 선택하며 또 다른 기대주 팀을 완성했다.

 

첫 번째 평가 무대는 이주승·이동훈 감독팀이 맡았다. 두 사람은 웹툰 ‘내 룸메이트를 소개합니다’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주승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특별 출연한 송윤형의 등장은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작품 상영 후 이 팀은 스톱 14개를 기록했고 평균 시청 시간은 106.84초로 집계됐다. 차태현은 좀 더 강렬한 장면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병헌 감독은 근소한 차이의 승부가 펼쳐질 경우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권순용·서준교 감독팀과 김동하·오해온 감독팀이 차례로 무대를 선보이며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김동하·오해온 감독팀은 배우 이신기의 열연에 힘입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던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던 한상일·정주 감독팀의 작품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웹툰 ‘기절 소녀 하나미’를 선택해 독특한 코미디 감성과 세련된 비주얼을 결합한 작품을 완성했다.

 

상영에 앞서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는 한상일 감독의 자유로운 현장 연출 방식이 화제가 됐다. 이에 장근석이 장난스럽게 질문을 던지자 한상일 감독은 배우들이 더욱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주 감독이 즉석에서 반박하며 유쾌한 폭로전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작 작품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빠른 전개와 독창적인 유머, 개성 강한 캐릭터가 어우러지며 평가단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상영이 끝난 뒤 장도연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며 흥미를 드러냈고, 차태현은 숏폼 드라마의 첫 회로서 매우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병헌 감독 역시 독창적인 색깔이 강한 작품이라며 호평을 보냈고, 장근석 또한 흠잡을 부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결과적으로 한상일·정주 감독팀은 스톱 11개, 평균 시청 시간 107.36초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선두를 달리던 이주승·이동훈 감독팀보다 불과 1초가량 높은 수치였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상일·정주 감독팀은 가장 먼저 생존권을 확보하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아직 절반의 팀이 평가를 남겨둔 상황인 만큼 최종 순위가 어떻게 뒤바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공동 연출 미션의 남은 작품들과 최종 결과는 오는 12일 밤 11시 방송되는 ‘디렉터스 아레나’ 5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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