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한성숙 호 '모두의 창업'...피싱범죄 악용 우려까지 왜?
1차 합격자 5000명 이메일 주소,아이디어 요약, 심사평까지 유출
범죄조직, 합격자 등에 접근해 직접 연결 유혹, 로맨스 스캠도?
장익창 기자
sanbada09@naver.com | 2026-06-23 09:31:42
[HBN뉴스 = 장익창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장관으로 재임 중인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한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 사고 파장이 피싱 범죄 등에 악용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모두의 창업’ 1차 합격자 5000명의 이메일 주소, 창업 아이디어 요약 정보, 심사평까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2일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정부를 믿고 창업에 도전해 주신 여러분의 신뢰를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사죄했다.
중기부는 상세 사업계획서나 핵심 아이디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선을 긋는다. 그러면서 실명과 휴대전화번호 등 다른 개인정보나 도전 신청서에 담긴 상세 아이디어가 조회·유출된 사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어디까지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나 수사기관의 공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초기 창업 단계 아이디어 요약에 전문가의 심사평 만으로도 해당 사업의 핵심요소를 외부에서 뽑아낼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나아가 피싱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복수의 보안 전문가들은 "이미 최근 대규모 해킹 사건 등으로 인해 온 국민의 개인정보가 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이번 프로젝트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피싱조직 등에서 어디와 직접 연결해 주겠다고 속이며 입금을 요구할 수 있고 피해 사례가 나올 수 있다. 심지어 로맨스 스캠에까지 악용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모두의 창업’은 정부가 전국의 창업 인재를 발굴해 창업 활동자금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대규모 창업 지원사업이다. 1기 모집에 6만3000여명이 지원했고 5000명이 1차 합격자로 선발됐는데 1차 합격자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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