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늑, 2026 공간디자인페어서 신규 컬렉션 'L라인' 공개
전통의 '어우러짐'을 가구 언어로 — 8월 5일 브랜드 오픈 세미나 강연도
정동환 기자
otp0564@gmail.com | 2026-08-05 10:18:21
[HBN뉴스 = 정동환 기자] 리빙 디자인 브랜드 오늑(ONHEUK)이 이달 5~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공간디자인페어(2026 SPACE DESIGN FAIR)'에 참가해 신규 컬렉션 'L라인'을 공개한다.
올해 공간디자인페어는 '결을 짓다, 삶을 잇다'를 주제로 코엑스 D홀에서 4일간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L라인은 한국 전통 공간에서 발견되는 선과 여백, 자연과의 조화를 현대적으로 확장한 컬렉션이다. 자연을 삶 가까이에 두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던 선조들의 태도와 감각을, 오늑만의 가구 언어로 풀어냈다.
오늑은 L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목재 외에 반투명 아크릴을 도입했다. 깊은 먹빛의 목재와 빛을 머금는 투명한 소재의 대비를 탐구했으며, 열린 구조 안으로 식물과 빛이 스며들도록 구성해 가구와 자연, 주변 공간 사이의 경계를 부드럽게 연결한다.
대표 제품인 '스밈 로우 테이블'은 네 방향의 반투명 아크릴 도어를 통해 어느 면에서든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앙에는 식물을 배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두어 외부의 자연을 실내 가까이 끌어들이며, 수납과 식물, 생활 오브제가 하나의 장면을 이루도록 한다. 낮고 안정된 비례와 사방으로 열린 구조는 주거뿐 아니라 호텔 라운지, 쇼룸, 리테일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늑 관계자는 "매일 쓰고 바라보는 가구에 하나의 이야기와 가치가 담길 때, 그 가구와 공간은 더욱 깊이 있고 특별해진다"며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그 가치를 오늘의 생활 가까이에 놓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참가와 함께, 개막일인 5일 열리는 '브랜드 오픈 세미나(BRAND OPEN SEMINAR)'에서 오늑 윤경식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윤 대표는 오후 2시부터 30분간 '전통의 정서와 형태를 오늘의 가구로'를 주제로, 오늑의 브랜드 철학과 전통의 정서를 현대의 가구로 옮겨온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세미나에는 투메릭스아카이브 강민정 대표, 크리트 이용수·박은아 대표, 스튜디오30.3 이호철 대표가 함께 연사로 참여한다.
오늑(ONHEUK)은 한국 고유의 미를 현대적인 가구와 공간 언어로 풀어내는 리빙 디자인 브랜드다. 먹이 지닌 깊이와 절제된 에너지를 브랜드의 정체성으로 삼아, 기와와 처마, 차경과 간살, 소반, 먹과 벼루 등 한국 전통문화에서 발견한 선과 비례, 구조와 여백을 오늘의 생활에 어울리는 수제 가구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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