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사이판 플렉스'로 즐기는 3색 휴양

김혜연 기자

press@hobbyen.co.kr | 2025-10-15 09:38:38

[HBN뉴스 = 김혜연 기자] 객실 커튼을 걷는 순간, 현실감이 사라진다. 창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는 에메랄드빛에서 옥빛, 그리고 코발트블루빛으로 이어지며 수채화처럼 번져간다. 얕은 라군(Lagoon)은 산호 모래를 비추며 맑게 반짝이고, 멀리 깊은 수심의 바다는 장엄한 짙은 파란색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바다의 색조만으로도 하루가 다채롭다.


맑은 시야 속에 운 좋게 마주치는 바다거북은 사이판이 여전히 ‘순수한 섬’임을 상기시킨다. 2차 세계대전의 상흔을 품은 섬이지만, 그 위로 새겨진 자연의 회복력과 평화는 여행자들에게 묘한 울림을 준다. 그래서 사이판은 누군가에게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또 누군가에게는 ‘삶의 속도를 잠시 멈추는 곳’이 된다. 


사이판에서 세 곳의 리조트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의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MRI)'는 이런 섬의 매력을 한층 깊게 경험할 수 있도록 ‘사이판 플렉스’라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안한다. 한 곳만 예약해도 세 리조트의 시설과 레스토랑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각의 리조트는 성격이 뚜렷하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은 프라이빗한 럭셔리와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PIC 사이판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대형 워터파크를, 코럴 오션 리조트는 LPGA 규격의 18홀 골프코스를 자랑한다.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되는 ‘2025 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 기간에는 세 리조트를 가장 합리적으로 예약할 수 있다. 투숙 시기 역시 연말과 설 연휴를 포함해 여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은 프리미어 객실 기준 1박당 약 100달러 상당의 혜택가와 함께 조식·올인클루시브 중 선택 가능하다. 별빛투어, 마나가하 섬 투어 등 시그니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PIC 사이판은 최대 130달러 상당의 혜택가에 식사와 음료가 포함된 골드패스가 제공되고, 코럴 오션 리조트는 1박당 최대 180달러 혜택에 더해 선셋 트레일 투어가 추가된다.

공식 홈페이지 예약 고객에게는 공항 픽업 및 샌딩 서비스, 레이트 체크아웃 등 부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10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SNS 이벤트를 통해 숙박권 경품도 마련돼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 위를 유영하는 거북이처럼, 사이판은 여행자의 하루를 느리게 만든다. 이번 가을, 행운의 거북이를 따라 삼색의 바다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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