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5개 자회사와 ‘데이터 체계·인프라 구축’ MOU 체결

6자간 데이터 통합으로 시너지 극대화 기대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4-27 09:41:50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교보생명은 교보증권과 교보문고·교보라이프플래닛·교보정보통신·디플래닉스 5개 자회사와 ‘교보그룹 6자간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보그룹 내에서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한 그룹 데이터를 토대로 하는 의사결정에 따라 고객에게 새 경험을 제공하고 자회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는 앞으로 교보그룹의 고객데이터 체계와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6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업무제휴 협약 후 (왼쪽부터) 장석호 디플래닉스 대표와 강태윤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안병현 교보문고 대표, 권창기 교보정보통신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지난 2021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전제로 ‘DBS(Digital transformation Based Strategy)’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DBS 전략은 기업 생존·성장을 위해 기존 보험사업을 개선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교보생명은 우선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그룹 데이터 체계 구축과 활용에 나서 그룹 고객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토대로 하는 경영 의사결정과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한다. 금융사와 비금융사를 아우르는 그룹 데이터 통합전략과 실행에 따라 그룹의 비전인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는 것이다.

교보그룹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그룹 데이터의 질적 확대를 위해 자회사간 고객데이터 통합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강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각 자회사에서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한 데이터의 양적 확대에 나서게 된다.

무엇보다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이 통합 데이터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는 주축을 이뤄 다른 자회사, 데이터분석 전문기업 디플래닉스와 함께 업무를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신중하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 팀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금융지주사 전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교보그룹 데이터 체계·인프라 구축은 지주사 설립에 앞서 자회사간 시너지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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