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AI 악용 해킹사태...경찰청 국수본, 정식수사 착수·전담수사팀 지정
중수청 통보사항 여부 검토, 타 국가기관과 공조
금감원 8일까지 전 금융회사 상대 긴급점검 촉구
이수준 기자
rbs-jb@naver.com | 2026-10-06 10:19:17
[HBN뉴스 = 이수준 기자] 최근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권을 강타하는 AI(인공지능)를 악용한 해킹사태에 대해 경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2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지정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객관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해당 사건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하고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전담수사팀은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을 팀장으로 4개 팀, 28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중대범죄수사청에 통보해야 하는 사안인지도 검토하고 있다.
중수청법은 다른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중대범죄를 인지하면 그 사실을 즉시 중수청장에게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수본은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 사의 침해 사고에서 동일한 공격자의 IP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공격자는 AI 도구를 활용해 다수 금융사를 대상으로 대량으로 자동화된 공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약 500개 전 금융회사에 공격 IP와 보안 유의 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은행·카드업권은 오는 6일까지, 증권·보험·저축은행·전자금융업자 등은 오는 8일까지 긴급 점검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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