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뮤니티2'부터 다큐 신작 '포식자들'까지, 역대급 라인업 온다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9-30 10:36:12
[HBN뉴스 = 이다정 기자]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로 화제성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웨이브(Wavve)가 10월에는 로맨스부터 사회 고발 다큐멘터리, 스포츠 예능, 심리 스릴러까지 선택지를 대폭 넓힌다.
웨이브는 ‘먼슬리 웨이브’를 통해 10월 공개 및 서비스 예정인 주요 콘텐츠를 선보였다. 오리지널과 온리 작품을 중심으로 방송 드라마와 예능, 국내 영화, 해외 시리즈, BL, 오디오 기반 ‘듣폼’까지 서로 다른 취향을 겨냥한 콘텐츠들이 한꺼번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웨이브 오리지널의 선두에는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이하 ‘더 커뮤니티2’)이 있다. TV-OTT 비드라마 프로그램 화제성 1위에 오른 ‘더 커뮤니티2’는 종반부로 향할수록 더욱 치열한 생존전을 펼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무기는 각자 보유한 서로 다른 자원이다. 필요한 것을 얻으려면 상대와 거래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내리는 판단 하나가 팀의 생존과 상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초반 관계 형성에서 한발 더 나아간 현재는 한정된 자원을 누가 확보하느냐를 둘러싼 충돌이 본격화됐다. 탈락자가 나오면서 참가자들이 느끼는 압박 역시 커졌다. 외부 팀과의 경쟁, 팀원을 보호해야 하는 리더들의 판단, 내부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동시에 움직이며 후반부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이 열기를 이어갈 웨이브의 10월 오리지널 라인업에서는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작품이 출격을 기다린다. 16일 공개되는 ‘포식자들: 사이버 레커, 전쟁의 기록’은 사이버 레커로 인해 벌어지는 현실의 문제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조회수와 영향력을 위해 타인의 삶을 공격하는 이들이 어떻게 표적을 선정하고 의혹을 만들어내는지 그 과정을 추적한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반복적으로 확산되면서 어느 순간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디지털 환경의 위험성 역시 들여다본다.
이들의 공격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시선을 돌린다. 갑자기 온라인상의 ‘먹잇감’이 된 피해자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맞서는 과정을 따라가며 이들을 생존자, 즉 ‘서바이버’로 조명한다. 여기에 기술과 플랫폼 환경의 빠른 변화 속도를 제도적 장치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겨난 빈틈까지 살펴본다.
26일에는 무게를 덜고 열여덟 청춘의 여름으로 향한다. OTT 독점 공개되는 웨이브 온리 ‘여름방학’은 조이현과 진영이 호흡을 맞추는 하이틴 청춘 로맨스다. 여름방학 동안 우포리에 머물게 된 고등학생 김하연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조유겸의 만남을 그린다.
조이현이 분하는 김하연은 자신의 평범한 삶에도 영화처럼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열여덟 살이다. 진영이 연기하는 조유겸은 천재적인 수영 재능과 수려한 외모를 지녔지만 종갓집 종손으로서 정해진 규율과 반복되는 일상에 익숙해져 있다.
서로 다른 세계에 있던 두 사람은 우포리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며 상대의 일상에 조금씩 스며든다. 그렇게 이전과는 다른 열여덟의 여름이 시작된다.
연출과 집필진도 눈길을 끈다. JTBC ‘야식남녀’를 만든 송지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ENA ‘나의 해리에게’와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집필한 한가람 작가가 대본을 썼다.
웨이브에서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청춘뿐 아니라 오래된 연애를 다시 들여다보는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서강준과 안은진 주연의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10년째 연애 중인 남궁호와 이미도의 관계를 따라간다.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편안해졌지만 설렘에서는 멀어진 두 사람은 권태기를 지나 이별과 재결합을 경험한다. 이후 다시 상대에게 두근거릴 방법을 찾아보자는 ‘연애 리부트’를 시작하지만, 주변에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관계는 예상보다 복잡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10월 30일에는 ‘사랑’ 대신 ‘진실’을 놓고 맞서는 유연석과 서현진을 볼 수 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한 가지 기억을 두고 두 사람이 전혀 다른 주장을 펼치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유연석이 심장외과 전문의이자 싱글대디인 민준호를 연기하며, 서현진은 초등학교 사서교사 강지선으로 등장한다. 순조로웠던 첫 데이트를 보낸 두 사람은 이후 같은 순간에 대해 서로 모순되는 이야기를 내놓는다.
두 사람 중 누가 진실을 이야기하는지를 둘러싼 공방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유연석과 서현진이 ‘낭만 닥터 김사부’ 이후 10년 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춘다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예능 라인업에서는 김연경이 두 번째 시즌을 이끈다. 10월 11일 첫 방송되는 MBC ‘신인감독 김연경2’에서는 첫 시즌을 경험한 김연경이 이제 ‘경력감독’으로 돌아온다. 목표는 새롭게 꾸린 ‘필승 원더독스’를 이끌고 프로 제8구단 창단에 도전하는 것이다.
시즌1보다 강력해진 상대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김연경의 전술과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새로운 원더독스 선수들이 주전 경쟁과 실전을 거치며 성장하는 모습도 함께 그려진다.
시청자들의 사전 관심도 확인됐다. 시즌2 메인 예고편은 공개 후 일주일 만에 조회수 170만 회를 돌파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가족의 위기와 연대를 다룬 ‘비광’이 독점 스트리밍을 이어간다.
지난 9월 23일부터 웨이브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비광’은 톱스타 부부였던 중구와 남미, 그리고 중구의 딸 동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 이야기다.
동주의 갑작스러운 등장 이후 중구와 남미의 관계는 무너지고, 8년이 지난 뒤 동주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세 사람의 삶은 다시 연결된다. 중구와 남미는 동주를 구하기 위해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사건의 진실을 쫓는다.
류승룡과 하지원, 김시아가 중심 인물을 맡았으며 김해숙, 김선영, 김영민 등이 함께했다. ‘미쓰백’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이지원 감독의 신작이다.
10월에는 해외 첩보물도 독점으로 선보인다. 5일 공개되는 NBCU ‘언디클리어드 워2’는 영국 정보통신본부 GCHQ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첩보전을 다룬 6부작 시리즈다.
대규모 사이버 공격 이후 러시아를 추적하던 GCHQ는 조사 과정에서 예상과 다른 정황을 발견한다. 러시아가 실제 배후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이어 조직 내부에 적과 연결된 인물이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위기는 외부와 내부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사이먼 페그가 작전 책임자 대니 패트릭으로 다시 출연하며 한나 칼리크-브라운과 시안 브룩 등이 함께 긴장감 넘치는 첩보전을 이끈다.
아이돌 음악과 BL 로맨스를 결합한 ‘각설탕소리’는 10월 23일 독점 공개된다. 이야기는 이한율이 자신에게 특별히 친절했던 아이돌 그룹의 보컬 헤롯에게 마음을 갖게 되면서 출발한다. 그러나 한율이 헤롯과 친구들이 연루된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하면서 평범했던 로맨스에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끼어든다.
아이돌 밴드를 소재로 하는 만큼 인물들의 관계뿐 아니라 음악을 활용한 다양한 장면도 작품의 주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웨이브는 영상 시청을 넘어 들으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부자의 그릇’, ‘수상한 중고 상점’, ‘웰씽킹’, ‘인생은 순간이다’ 등 다양한 분야의 ‘듣폼’을 통해 이용자 선택지를 넓힌다.
사회실험 서바이벌로 화제성을 이끌고 있는 ‘더 커뮤니티2’를 필두로 현실 문제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청춘 로맨스, 심리 스릴러, 스포츠 예능, 가족 영화와 사이버 첩보물까지. 웨이브는 서로 다른 장르와 포맷을 촘촘하게 배치한 10월 라인업으로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다.
웨이브는 앞서 '사이비 헌터', 'god의 육아일기' 등 다른 OTT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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