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 확인 서비스 시작

실물 신분증 기능 대체해 편의성 제고…보안성도 높여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3-14 10:24:11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신한카드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업무 전반에 실명 확인에 쓰는 증표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신분증 실물을 금융회사 직원들과 주고받는 절차가 사라지게 돼 고객의 편의성 제고는 물론 신분증이 필요한 업무에서 보안성 역시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한카드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업무 전반에 실명 확인에 쓰는 증표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운전면허증이다. 이는 기존 플라스틱 면허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 국가 신분증이다.

신한카드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 앱을 다운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특히 금융 거래시 해당 앱을 통한 모바일 운전면허증만 유효하다.

이는 고객과 대면할 때 플라스틱 면허증을 제시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모바일 면허증을 제시하면 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 고객 데스크를 이용하는 고객은 창구별 마련된 태블릿PC 화면에 표시되는 QR코드를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촬영하면 신한카드 전산시스템에 신분증 정보가 자동 수신된다. 신분증 복사를 비롯한 번거로운 절차가 생략되고 신분증 실물을 전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모바일·온라인 채널에서 종전까지 운전면허증을 촬영해 등록하던 방식에서 업무적인 정확도와 보안성이 높고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당장 신한 pLay 앱과 홈페이지에서 신분증 제시가 필요한 업무 화면상 모바일 신분증 아이콘을 클릭하면 모바일 신분증 앱이 자동 구동된다.

본인 확인절차만 거치면 행정안전부 신분증 정보가 신한카드 전산시스템에 자동 수신되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스마트폰 화면에 보이는 사각형 패널에 신분증을 맞추거나 빛 반사·음영 때문에 재촬영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경우 본인 외에는 발급·사용 가능성이 거의 없어 금융사고 여지가 현저히 낮아진다”라며 “데이터가 전달되는 방식이어서 정보가 잘못 입력되는 가능성이 없어지는 등 보안성·편의성 등에서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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