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MBK파트너스 3-2호 펀드 전체 수익률 원금 대비 2배 이상
이필선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5-09-24 10:26:46
[HBN뉴스 = 이필선 기자] MBK파트너스가 운용사로서 국민연금의 홈플러스 관련 투자 현황에 대해 일부 부정확한 정보가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을 설명한다고 24일 밝혔다.
MBK파트너스 측은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 성사를 위해 보통주 2조5000억원 규모를 무상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민연금의 홈플러스 보통주 투자금 295억원은 전액 손실 처리된다"며"그러나 홈플러스를 제외한 다른 투자에서 성과가 뒷받침된 덕분에, 국민연금의 MBK파트너스 3-2호 펀드 전체 수익률은 여전히 원금 대비 2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 현황과 관련해 MBK파트너스는 국민연금은 홈플러스 관련 별도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총 5826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131억 원이 지난 10년간 배당 등으로 회수되었으며, 현재 미회수 원금은 2696억원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투자 과정에서 MBK파트너스가 받은 보수는 총 1억 원으로, 국민연금의 RCPS 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제한적인 수준입이라는 입장이다.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약 2조1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투자가 글로벌 연기금들의 별도 프로젝트 펀드(MBK 파트너스의 블라인드 펀드가 아님)를 통해 집행됐다고 밝혔다. 당시 홈플러스는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만 8000억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인정받으며, 연기금들이 선호하는 투자처로 평가됐다고 MBK파트너스는 설명했다.
국민연금의 MBK파트너스 3-2호 펀드 투자 성과에 대해 국민연금은 MBK파트너스의 블라인드 펀드인 3-2호 펀드에도 출자했다. 해당 펀드는 홈플러스 보통주를 비롯해 오렌지라이프, 두산공작기계, 아펙스로지스틱스 등 7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했다는 게 MBK파트너스 입장이다.
MBK파트너스는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관련 보통주(295억 원)를 포함해 총 1575억원을 투자했으며, 지금까지 3400억원을 회수해 원금 대비 약 2.2배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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