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퇴직자 재취업 회사에 5년간 2.7조원 일감 몰아주기 '빈축'...전체 규모 약 25%
코레일 퇴직자 308명 , 88개 회사 재취업...이들 회사와 계약 26.7% 수의계약
강승호 기자
shk1205@kakao.com | 2026-09-30 10:50:01
[HBN뉴스 = 강승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퇴직자 재취업 회사에 수의계약 등으로 지난 5년간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일감을 몰아주고 있어 퇴직자 재취업 심사와 수의계약 기준 강화 등을 통해 전관예우 식의 일감 몰아주기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1 년부터 2026 년 6 월까지 코레일 퇴직자 308명이 88개 회사에 재취업했다 .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코레일의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코레일은 퇴직자가 재취업한 회사와 총 2 조 6927 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레일이 계약한 총액 11조240억원 의 24.4% 에 달하는 액수다. 코레일의 계약 10건 중 약 25%에 해당하는 건이 퇴직자 재취업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
코레일이 최근 5년간 퇴직자 재취업 회사와 맺은 계약 중 7185억원(26.7%)은 수의계약이었다. 제한경쟁도 320억원(1.2%) 에 달했다 .
코레일이 퇴직자 재취업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대표적인 실례로 철도차량을 납품하는 A사와 총 1조 493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 꼽힌다. 코레일은 A사와의 계약에서도 4953 억원 (33.1%) 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며 일감을 몰아줬다.
신성범 의원은 "코레일의 퇴직자 재취업 회사에 대한 수의계약 등으로 일감 몰아주기는 자칫 부실 계약으로 이어져 철도의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공공기관 재취업 심사 및 수의계약 기준 등을 강화해 퇴직자 재취업 회사에 전관예우식의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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