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Text, 방산·공공 분야 AI 혁신 가속화…"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없이는 AI도 없다"

정동환 기자

otp0564@gmail.com | 2026-06-09 11:25:26

[HBN뉴스 = 정동환 기자] 글로벌 정보 관리 솔루션 기업 OpenText(NASDAQ: OTEX, TSX: OTEX)가 주권 AI(Sovereign AI) 및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오픈텍스트 CEO 에이만 안툰은 AI를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산업계와 정부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된 OpenText Government Summit에서 OpenText CEO Ayman Antoun은 "전 세계 AI 프로젝트의 85%가 실패하고 있으며, 그 근본 원인은 대부분 데이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프레임워크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AI에 투자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OpenText는 방산·공공 분야에서 AI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에 앞서 정보 생태계의 근본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미 해군 최대 시스템 사령부인 NAVSEA(Naval Sea Systems Command)는 34만명의 현역 인력과 약 300척의 함대를 운용하며 수백만 개의 부품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수십 개 시스템에 분산된 기술 문서와 정비 기록이 실질적인 작전 공백을 야기하는 문제를 경험했다. OpenText Content Management for Engineering 도입 이후, NAVSEA는 수백 개의 정보 사일로를 단일 접근 체계로 통합하고, 초기 개념검증(PoC) 단계에서만 약 1TB의 스토리지를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OpenText 파트너사 Ekasys의 Larry Atherton CTO는 "AI를 활용하는 직원 10명이 각각 10명의 일을 해낼 수 있다면, 우리는 100배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라며 방산 분야에서의 AI 운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방산·공공 분야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는 데이터 주권과 보안 거버넌스를 핵심 요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OpenText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각국 정부 요건에 특화된 주권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축하며, 이를 '주권 인텔리전스 시대(Sovereign Intelligence Era)'의 핵심 인프라로 정의하고 있다.


특히 방산 프로젝트에서 외국 기업이 현지 정부와 협력할 때 요구되는 산업 기여(Industrial and Technological Benefits, ITB) 의무 이행 맥락에서, OpenText의 주권 AI 및 정보 관리 역량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납품을 넘어 현지 디지털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설계 도면, 정비 매뉴얼, 조달 계약서, 운용 보고서 등 방산·공공 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비정형 문서는 기관 지식의 핵심을 구성하지만, 상당수가 여전히 AI 시스템이 접근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OpenText는 이러한 비정형 콘텐츠를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방산·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분석한다.

 

  오픈텍스트의 섀넌 벨 수석부사장(왼쪽)이 마크 샨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OpenText Knowledge Discovery와 Content Aviator는 형식에 관계없이 모든 문서를 즉시 검색·요약하고, 다음 조치를 자동으로 제안하는 AI 기반 솔루션으로, 방산·공공 분야의 복잡한 정보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특히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보안이 유지되는 구조는 잠수함·함선 등 네트워크 접근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실시간 정보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OpenText는 방산·공공 분야의 AI 도입에서 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 감사 추적 가능성이 기술 성능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I 거버넌스는 배포 이후에 추가할 수 없으며, 설계 단계부터 워크플로에 내재되어야 한다는 것이 OpenText의 일관된 입장이다. OpenText Aviator Studio는 공공 기관이 자체적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SAP·Microsoft·OpenText 등 이종 시스템을 넘나들며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penText 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방산·공공 시장에서 AI와 콘텐츠 관리의 결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OpenText는 미 해군을 포함한 다수의 국방·공공 기관과의 실전 협력을 통해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방산·공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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