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향후 2∼3주, 극도로 강하게 이란 타격"...국내 증시 하락·환율 상승

2일 장 초기 소폭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급반전

이필선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6-04-02 11:02:27

[HBN뉴스 = 이필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 직후 휴전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반전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 코스닥 지수. [이미지=네이버페이증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언급한 '2∼3주'는 최근 그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해온 미군의 철수 시점으로 거론해온 기간으로, 그 기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서 정권 교체를 이뤘다면서 "그사이에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며 "이 기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요 목표물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봉쇄해 국제 유가 급등의 원인이 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이 해협을 통한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거나, 스스로 해협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뒤늦은 용기를 내라. 해협으로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기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97.22포인트(1.77%) 내린 5381.48로 떨어진 후 11시기준 2.58% 하락한 5337.13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1520원대를 다시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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