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맥' 말고 '편커'...편의점 원두커피 매출 ↑

즉석 원두커피 매출 34.5% ↑,아이스 커피 15% ↑
두유 · 꿀물 등 온장고 음료는 부진

박상철

scpark@hobbyissue.co.kr | 2020-01-13 11:09:29

▲ 사진=BGF리테일 제공

 

겨울철 편의점에서 온장고 음료 인기가 시들해지고 대신 즉석 원두커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가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9일까지 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온장고 음료의 매출이 두유는 2.2%, 꿀물은 5.3%, 차음료는 6%, 한방 음료는 8.5% 느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즉석 원두커피 매출은 34.5%나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아이스 커피 비중도 15%에 달했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와 '아시스커피' 선호 트렌드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즉석 원두커피는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편의점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판매량이 1억잔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커피류 소매채널별 시장규모는 2018년에 편의점(40.8%)이 대형할인점(22.9%)과 체인 슈퍼(14.4%), 일반식품점(8.8%)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