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캄보디아서 ‘KB스마트론’ 1000만달러 돌파
현지 처음 출시된 비대면신용대출…디지털금융시장 선점으로 ‘돌풍’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2-11-09 11:14:05
[하비엔=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자회사 KB캄보디아은행에서 현지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신용대출상품 ‘KB스마트론’ 취급액이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KB스마트론은 비대면 본인 인증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도 3만달러까지 신청할 수 있는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이다. 캄보디아 현지 은행에서는 통상 1∼2주 걸렸던 대출 심사기간을 5∼10분 이내 완료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캄보디아 우량 직장인 등 현지 시장에서의 호응이 출시 1년만에 1000만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으로 이어진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여세를 몰아 캄보디아 모바일 금융시장 선점을 위해 비대면 상품을 주력으로 디지털 금융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리브(Liiv) KB Cambodia’ 앱을 통해 계좌를 신규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예금계좌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비대면 급여이체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앞둔 상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마트론은 징구 서류나 내점 절차 등 대출 프로세스가 까다로운 캄보디아 현지 금융시장 여건에서 비대면 서비스로 호평을 이끌어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또다른 캄보디아 현지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KB캄보디아은행간 합병을 통한 상업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에서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시너지 창출을 통해 리딩뱅크로 성장시키고, 신남방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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