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부산 건설현장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 추락사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2-04-19 11:18:14
[하비엔=홍세기 기자] 대우건설의 부산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7분께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화물용 리프트를 연장하는 작업 중 7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한 직후 작업중지를 명령한 내렸고,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 경찰은 사고경위와 함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개 건설사 가운데 지난 1월27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4곳으로 늘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건설현장 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노동부는 이달 초 주요 건설사 안전 담당 임원을 소집해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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