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중국 리오프닝에 국제유가 상승 우려”
한국 경제성장률 0.2%P 상승불구 고유가 복병으로 등장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2-28 11:30:14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국제유가가 상승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검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는 Global VAR 모형에 따른 ‘중국 경제활동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리스크 점검’에 따른 것으로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상승 전망에 복병이 되는 셈이다.
앞서 IMF(국제통화기금)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올해 1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P 올렸고 IBK기업은행도 국내 경제성장률이 0.2%P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활동 재개로 유발되는 유가 상승폭에 따라 국내 경제성장률 상승효과가 축소되거나 상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올해 유가 최고수준이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90달러 이상 오르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 IMF 전망치 1.7%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됐다. 만약 유가가 100달러 이상 급등할 경우 1.13%까지 낮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 IBK기업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국제유가는 또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중국 경제활동 재개뿐만 아니라 유가나 환율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면밀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표된 ‘중국 경제활동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리스크 점검’ 결과는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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