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나경원 "김용범 사퇴 꼬리 자르기..국민 54조 피눈물 삼전닉스 레버리지ETF 특검 촉구"
김혜연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9-01 13:06:59
[HBN뉴스 = 김혜연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를 두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논란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퇴했다. 국민에게 쫓겨난 것"이라며 "하지만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김용범의 작품이었다. 증시는 도박판이 되고, 국민 피해가 54조원에 달한다"며 통장은 털리고, 증권사들만 돈을 벌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다른 사람도 아닌 김용범의 아들이 증권사에서 일한다. 이찬진 금융위원장 아들도 같은 증권사에 있다"며 "이야말로 명백한 수사 대상 아닌가"라며"감사원은 감사한다더니 감감무소식이다. 지난 감사까지 뒤엎으며 정권 눈치 살피기 바쁜 감사원이 제대로 감사하겠는가. 검찰을 없애니 제대로 수사할 기관도 없다. 이러려고 검찰 없애는 모양"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모르게 김용범 혼자 했을 리도 없다. 김용범은 꼬리, 몸통은 이재명 대통령일 것"이라며 "꼬리를 자른다고 몸통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5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ETF 국민피해 3인방’ 중 한 명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결국 사퇴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첫 실장급 사퇴라지만, 만시지탄을 넘어 비겁한 '도주 사퇴'이자 명백한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썼다.
나 의원은 “사표 한 장으로 덮고 도망칠 수 있는 가벼운 죗값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은 국민의 삶을 파괴한 완벽한 실패”라고 비판했다.
그는 “징벌적 세금 폭탄과 아마추어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의 내 집 마련 희망을 무참히 짓밟았다”며 “부동산에서 절망한 국민이 영끌과 빚투로 주식시장에 몰려들자, 이번엔 국가가 직접 나서서 초고위험 도박판을 깔아 국민을 사지로 밀어 넣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집값으로 뺨 때리고, 주식으로 눈 찌른 가혹한 정권이다. 그 참혹한 결과가 개인투자자 54조 원 손실이라는 주식 폭망과 자산 증발”이라며 “이 거대한 경제 참사의 중심에 바로 김용범 실장이 있다. 사퇴로 끝날 게 아니라, 철저히 조사받고 수사받아야 한다”고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실장이 어제(8월 31일)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실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을 높인 삼성전자·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책임론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도 관련한 주도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여론 악화 등의 영향으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급락세 추이를 보이자 사퇴 압박을 받은 과정에서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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