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위문공연" 에버글로우, 中 당국에 처벌...성명서 발표

노이슬

hobbyen2014@gmail.com | 2020-08-28 13:50:42

[하비엔=노이슬 기자] 중국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위에화가 소속 걸그룹 에버글로우가 한국군의 위문공연을 펼친 것이 문제가 돼 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았다.


연합뉴스는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를 인용해 베이징에 본사를 둔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성명을 내고 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자회사가 진행한 공연이 일으킨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성명문을 발표했으나 자세한 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한국 자회사 소속 걸그룹 에버글로우는 지난해 6월 국방TV '위문열차'에 출연한 게 문제가 돼 지난 5월 18일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CMP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최근 '국가와 민족의 명예에 해를 끼치는 어떠한 공연이나 전시'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제정하고 2년 전 사안까지 소급적용을 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경고와 벌금에서부터 외국 문화 활동 참여 중단이나 취소까지 처벌이 가능하다.

에버글로우 멤버 중 이런은 중국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중국인이 왜 다른 나라 군대를 위해 공연하냐' 등 비난의 댓글이 이어졌다. 또한 일각에서는 같은 소속사 스타들이 이전에 작성한 '중국지지' 발언 게시물을 리웨이보 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