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배터리 신·증설에 4조원 투자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2-12-19 15:23:53
[하비엔=홍세기 기자] 국내 대표적인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시 소재 오창공장의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에 4조원을 투입하고 고용 인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충북도·청주시와 함께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금 4조원을 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과 설비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생산라인의 경우 원격 지원과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를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애로 해결 TF팀을 운영해 행정 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및 준공, 가동시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와 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충청북도, 청주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총 1800여개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방수 사장은 “충청북도와 청주시, 지역사회의 지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 업체로 성장하는데 있어 큰 동력이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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