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1350곳 시설업무 280명이 담당...현장 인력 부족 지적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6-09-01 15:18:05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서울지역 학교의 시설 개선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이를 집행하고 관리할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장상기 의원은 지난 31일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질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시설 인력 확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설·공업직 약 280명이 유치원을 제외한 서울지역 약 1350개 학교의 시설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시설직 1명이 담당하는 공사 물량은 3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상기 서울시의원이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 학교 시설 전문인력 확충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장 의원은 “학교 현장을 다녀보면 시설비는 내려오는데 정작 그 사업을 수행하고 관리할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며 “아무리 많은 시설 개선 예산을 확보해도 이를 제대로 설계하고 집행하고 감독할 전문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사업의 속도와 품질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후학교 개축과 리모델링, 내진보강 등 시설공사 수요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시설 전문인력 부족을 학교 시설 개선 정책의 실효성과 연결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교육청은 시설 예산을 얼마나 확보했느냐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예산을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할 수 있는 인력까지 함께 갖춰야 한다”며 적정 시설직 인력 규모 산출과 실질적인 확충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정희 서울시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시설직 인원이 학교 규모나 공사 물량에 비해 다른 시·도보다 현저히 적은 것이 맞다”며 “시설직의 근무환경과 업무강도가 높아 충원 이후에도 이직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개선이 시급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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