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실리콘밸리서 현장 경영 행보…'AI 전환' 속도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4-07 15:38:06

[HBN뉴스 = 박정수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경영진들과 잇따라 만나며 LG의 AI 전환(AX) 전략 관련 현장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창업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그룹]

 

LG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와 로봇 지능 개발 기업 스킬드AI 경영진을 만나 AX 가속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7일 밝혔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의 이번 행보는 AI 사업화 방향과 피지컬 AI 분야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온톨로지(Ontology)'와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 이를 통한 주요 혁신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온톨로지는 기업 내 분산되고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구 회장은 제조 및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성과에 주목하며 벤치마킹 요소와 협업 가능성 등을 모색하고, LG의 AX 및 AI 사업화의 실행력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구상했다. 구 회장은 디팍 파탁·아비나브 굽타 스킬드AI 공동 창업자와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을 참관하고 피지컬AI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LG는 자율주행로봇(AMR)을 활용해 접객·물류 분야에서 로봇 기술을 적용해왔고,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기반 홈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회장은 LG의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 허브인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도 찾아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 그는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CEO를 비롯한 경영진과 만나 미국 투자 환경의 변화와 향후 투자 방향 등에 대해 살펴보고,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 회장은 "AI 패러다임 전환 속 선제적 투자로 그룹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만들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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