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5보병사단, 가정의 달 카네이션 신병수료식 감동

21년 만에 아버지께 카네이션…35사단 신병수료식 뭉클한 재회
강한 육군 전사의 첫걸음…35사단, 효와 안보 담은 특별 수료식

이수준 기자

rbs-jb@naver.com | 2026-05-20 16:10:15

[HBN뉴스 = 이수준 기자] 육군 제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신병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따뜻한 수료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5월 20일 35사단 신병수료식에서 신진욱 이병이 아버지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3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따르면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신병 26-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6주간의 강도 높은 기초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248명의 신병과 이들의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부대를 찾은 가족·친지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훈련 종료 행사를 넘어 ‘효(孝)와 안보 결의의 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이날 신병들은 부모님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머니 마음’을 함께 제창하며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족들 앞에서 다짐했다. 행사장에는 “부모님 사랑합니다. 충성”이라는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고,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 중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신병 26-5기에서 중대장 훈련병 임무를 수행한 이요셉 이병은 “부모님의 기도와 응원 덕분에 모든 훈련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나라를 지키는 든든한 아들이자 군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특별한 사연도 전해졌다. 다섯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고모와 함께 생활했던 신진욱 이병(24)은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올해 1월 귀국해 입대했다. 그는 이날 21년 만에 아버지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신 이병은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에도 아버지와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그리움을 늘 품고 있었다”며 “대한민국 육군 용사가 되어 내 손으로 조국을 지킬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35사단 관계자는 “전북도 내 유일한 신병교육 부대로서 강인한 정예 육군 양성은 물론 올바른 인성과 국가관 함양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약 5000여 명의 정예 신병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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