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복지부와 ‘야간 돌봄 공백 해소’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
이필선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5-10-02 15:46:42
[HBN뉴스 = 이필선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아동 야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잇따른 화재로 인해 아이들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 야간 연장 돌봄 사업’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KB금융과 보건복지부는 기존 오후 8시까지만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중 일부를 밤 12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부모의 부재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야간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야간에 근무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이번 협업은 사회적 안전망을 한층 더 두텁게 만드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금융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60억원을 야간 연장 돌봄 사업에 지원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보건복지부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돌봄 현장을 촘촘히 잇는 협업을 통해 야간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든든한 돌봄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긴급 상황 발생 시 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아동 야간 연장 돌봄에 대한 공적 지원 체계를 새롭게 구축 중이다. 민-관 합동의 선도 모델로 야간 돌봄 공백 해소에 정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