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그룹,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공개
노유정
delate1311@naver.com | 2023-06-02 17:13:53
[하비엔뉴스 = 노유정 기자] 로레알 그룹은 2일 유네스코와 ‘제25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5명을 공개했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5개 대륙을 대표하는 우수한 여성과학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물리학·수학·컴퓨터 과학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해는 탄소 발자국이 저감된 고효율 화학 분리를 위한 멤브레인 필터 개발에 기여한 수잔나 누네스 교수(아프리카·아랍)와 물질의 구조 및 양자 중력에 대한 이론적 의미를 발전시키는 데에 기여한 아나마리아 폰트 교수(남미·카리브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세포생물학에 수학·컴퓨터과학을 적용해 혁신적인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아비브 레게브 교수(북미)와 대기 미립자 물질에 중점을 두고 대기 오염 및 대기 오염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리디아 모로스카 교수(아시아·태평양), 우주를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법 개발을 위해 기하학과 대수학을 결합한 프란시스 키르완 교수(유럽)가 수상했다.
알렉산드라 팔트 로레알 재단 최고책임자는 “젊은 여성들에게 과학자로서의 커리어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일터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여성과학자들이 우리가 직면한 중요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세대에 영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이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레알 재단과 유네스코는 지금까지 110개 이상 국가에서 4100명 이상의 여성 과학자를 지원하고 있고, 세계여성과학자상은 총 12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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