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노경 공동 상생실천기금 1500만원 출연…자활근로자 자녀에 전달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2-11-29 17:28:07
[하비엔=홍세기 기자] 유한킴벌리가 노경 공동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실천기금 1500만원을 출연했다.
29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번 상생실천기금은 노동조합에서 먼저 기금을 마련했고, 이에 공감한 회사 측에서 기금을 추가 출연해 조성됐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크리넥스, 스카트 등의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장이 자리한 경북 김천시 관내 자활근로자 자녀 35명에게 장학금 및 격려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과거 IMF로 초래된 경영상의 어려움을 평생학습 기반의 4조 2교대 근무로 전환해 사원들로 하여금 유연한 시간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식근로자로의 변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4조 2교대 근무제도는 당시 노동조합이 먼저 제안했고, 회사 측이 이를 받아들여 경영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 이처럼 유한킴벌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 토론을 중심으로 하는 상생의 노경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투명한 정보공개와 이를 통한 노경 공동의 책임의식이라는 연대감도 노경문화의 한 축이다.
회사 경영진은 각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사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노동조합은 매월 열리는 임원회의 참석을 통해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CEO 역시 직접 모든 사업장을 순회하면서 경영현황설명회를 실시하고, 전 사원과의 1대1 열린 소통을 통해 상호간 공감대를 높여가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한킴벌리는 기업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노사문화대상을 올해까지 3회 연속 수상했다.
유한킴벌리 노경본부장은 “앞으로도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경이 지혜를 모으고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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