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 100만명 돌파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5-11-18 16:29:06
[HBN뉴스 = 홍세기 기자]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얼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토스에 따르면, 페이스페이의 이같은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편의점 업계와 서울 일부 매장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약 8개월, 9월 초 정식 출시 이후 두 달 반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정식 출시 시점의 가입자 수가 약 40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후 73일 동안 하루 평균 8200명 이상이 새로 가입했다. 이는 약 10.5초마다 1명이 새로 가입한 셈이다.
페이스페이는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되는 얼굴 인식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다.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1초 이내로 결제할 수 있는 속도와 간편함, 그리고 차별화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토스 앱에서 얼굴과 결제 수단을 한 번만 등록하면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다.
페이스페이는 출시 초기임에도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1월 기준, 전국 페이스페이 사용 가능 가맹점 중 절반 가까이에서 실제로 한 번 이상 결제가 발생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전체 가맹점 중 약 79%에서 결제가 이뤄졌으며, 특히 카페 업종에서는 약 95%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토스는 차별화된 보안성을 기반으로 페이스페이 확산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페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받은 국내 유일의 얼굴 결제 서비스다.
또 ▲위변조 탐지 기술 ‘라이브니스(Liveness)’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얼굴 변화와 유사 얼굴을 정밀하게 구분하는 '페이셜 레코그니션 모델(Facial Recognition Model)' 등을 통해 보안 리스크를 전방위적으로 탐지하고 관리하고 있다.
한편, 토스가 제작한 오리지널 필름 ‘더 파워 오브 페이스(The Power of FACE)’는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하며, 페이스페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어갔다.
이 필름은 토스가 얼굴을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선택한 배경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낸 콘텐츠로, 기술을 넘어 ‘신뢰의 본질’을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에는 배우, 과학자, 예술가, AI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7인의 전문가가 참여해, 얼굴을 ‘나를 증명하는 존재의 언어’로 해석했다.
토스 관계자는 “편의성과 신속성뿐 아니라, 토스가 그동안 보안에 집중해온 부분에 대한 신뢰가 페이스페이 확산의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결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사용처와 기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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