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대국민 사과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6-05-19 17:09:35
[HBN뉴스 = 한주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5·18 민주화운동 시기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라며"다시 한번 이번 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유가족,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그리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의 발생 경위와 승인 절차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 계열사의 마케팅 콘텐츠 검수 과정 및 심의 절차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정용진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날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등을 사용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 표현이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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