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스트리트 푸드’ 앞세워 글로벌 신(新) 시장 개척
떡볶이·붕어빵·호떡 등 6대 전략 품목 해외서 출시
오는 19일, 일본 시부야에 비비고 팝업 스토어 오픈
윤대헌
gold7112@gmail.com | 2023-05-16 09:45:57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이 ‘K-스트리트 푸드’를 앞세워 글로벌 신(新)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6대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의 전략 품목으로 정하고, <비비고> 브랜드로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K-스트리트 푸드 첫 주자는 떡볶이로, 오는 6월부터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8월부터는 핫도그와 김말이, 냉동 떡볶이 등의 신제품을 비비고 브랜드로 선보인다.
이들 제품에는 K-스트리트 푸드를 상징하는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되고, CJ제일제당은 향후 K-스트리트 푸드 6대 제품 패키지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엠블럼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또 K-스트리트 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한국 생산 제품의 수출 ▲현지생산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해 인접국가로 수출하는 C2C(국가간 생산→수출)를 추진한다.
CJ제일제당은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한국음식과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한국여행놀이)’가 유행하는 것에 착안해 지난 3월 일본에서 냉동김밥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오는 19일~6월17일 사이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에 선보이는 ‘K-스트리트 푸드 팝업스토어’를 통해 비비고 떡볶이와 냉동김밥, 핫도그, 미초 등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K-스트리트 푸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 좀더 다양한 한국 식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번 K-스트리트 푸드 출시를 계기로 7대 글로벌 전략제품(만두/P-라이스(가공밥)/치킨/K-소스/김치/김/롤)의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K-콘텐츠와 K-푸드의 시너지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미국, 일본 등지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현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K-스트리트 푸드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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