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거상과 미니거상, 연령보다 노화 상태가 결정한다

신민규 기자

sgy9@naver.com | 2026-07-21 17:57:58

[HBN뉴스=신민규 기자] 나이가 들며 중력의 영향을 받는 안면부 조직은 점차 아래로 처지게 된다. 턱선의 경계가 둔탁해지거나 입가 심부볼이 도드라지는 등 노화의 징후가 눈에 띄기 시작하면 안면거상이나 미니리프팅 등 외과적 대안을 고려하게 된다. 그러나 각 수술의 명확한 차이를 알지 못한 채 단순히 이름만 보고 결정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흔히 안면거상과 미니리프팅(미니거상)의 차이를 절개창의 크기나 수술 규모 정도로만 인식하곤 한다. 하지만 병변에 접근하는 핵심 기준은 '처짐의 범위'와 '개선해야 할 조직의 깊이'에 있다.

 

나나성형외과 이연지 원장

 

전통적인 안면거상은 중·하안면부는 물론 턱선과 목 라인까지 광범위한 노화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수술이다. 단순히 늘어진 피부 겉면만 당기는 것이 아니라, 안면부 안쪽에 위치한 근막층(SMAS)과 유지인대, 지방층을 박리하여 본래의 자리로 끌어올려 고정하는 구조적 재건에 가깝다.

 

 

반면 미니리프팅과 미니거상은 전체 거상에 비해 비교적 국소적인 부위를 타깃으로 한다. 주로 30~40대 초기 노화로 인해 턱선이 무너지거나 심부볼이 처지기 시작했을 때, 하안면부 라인을 집중적으로 정돈하는 데 목적을 둔다.

 

 

'미니'라는 명칭 때문에 간단한 시술쯤으로 가볍게 여기기 쉬우나, 이 역시 환자의 골격과 피부 두께, 근막층의 이완 방향을 면밀히 분석한 뒤 진행해야 한다.

 

 

만약, 처짐이 중안면부 전반과 목선까지 광범위하게 이어진 상태에서 부담을 줄이겠다는 이유로 미니거상만 고집한다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처짐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임에도 무조건 넓은 범위의 안면거상을 고려하는 것 역시 지양해야 한다. 같은 연령대라도 타고난 골격과 지방량, 생활 습관에 따라 노화의 양상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나나성형외과 이연지 원장은 “미니리프팅과 미니거상은 초기 처짐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모든 케이스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만능은 아니다”라며, “수술의 규모를 환자가 먼저 정하기보다는 현재 안면부 안쪽 조직의 처짐이 어느 층에서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진단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리프팅 수술의 핵심은 단순히 피부를 강하게 당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조직을 이동시켜야 가장 자연스러운 라인이 형성되는지를 찾는 데 있다”며, “본인에게 안면거상이 필요한지, 미니거상으로 충분한지는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은 성형외과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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