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부인과 이혼, 하정우가 말한 이혼 사유는? “모든 재산 압류된 상태”
배연수
| 2019-09-18 21:32:12
18일 tvN ‘수미네반찬’에 배우 김용건이 출연하며 그의 이혼 사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용건은 올해 나이 74세로 지난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1977년 전 부인과 결혼했으나 약 20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슬하에 아들 하정우와 차현우를 두고 있다. 하정우 본명은 김성훈, 차현우 본명은 김영훈이다.
과거 한 방송에서 김용건 아들 배우 하정우는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하정우는 “미국에서 돌아왔는데 집에 모르는 사람들이 돈을 받으려고 왔다. 어머니는 이미 안 계신 상태였고, 사촌 누나, 매형이 다급하게 전화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외가 쪽을 포함해 어머니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식품 관련 사업을 했지만 IMF 때문에 무너졌다.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올랐다. 모든 재산이 압류된 상태였고, 그 때 남아있는 건 아버지 차 밖에 없었다. 바로 거리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날 저녁 아버지가 촬영을 마치고 들어와서 무표정한 얼굴로 베란다 문을 열더니 한 숨을 쉬고 한 시간 동안 서 계셨다. 자식들한테 뭔가 설명할 것도 없는 것 같았다. 그 일로 아버지 어머니가 이혼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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